다이쇼이케
일본명: 大正池
다이쇼이케(연못)는 1915년에 근접한 야케다케의 분화로 아즈사가와(강)이 막히면서 생긴 연못이다. 연못 안팎에 마른 채로 남아있는 나무들을 보고 있자면 화산 활동이 가져온 파괴가 머릿속을 스치면서도 이 경치에서 색다른 운치를 느끼게 된다.
지금도 연못 안에는 몇 그루의 나무가 그대로 남아있으며, 습지 주변에는 수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산에서 흘러드는 토사로 인해 연못 수위가 낮아져 매년 준설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인공적으로 둑을 관리하여 수력 발전에도 활용하고 있다.
다이쇼이케는 가미코치의 경승지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곳이다. 아침 안개가 뒤덮인 연못 한가운데에 마른 나무들이 서 있는 풍경과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호타카다케와 야케다케가 수면 위에 비치는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이다.